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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은 컨디션에 상관없이 성기가 일단 발기되면 섹스를 하고 싶어 달려들지만 여성은 섹스가 하기 싫으면 절대 몸을 열고 싶어 하지 않는다. 성관계를 갖고자 할 때 여성이 싫다고 하면 그건 '정말 싫다'는 뜻이라 생각해도 무방하다. 이때만큼은 남성은 자신의 몸이 뜨겁더라도 음양화합의 쾌감을 뒤로 미뤄야 한다.

 

그렇다면 남성은 여성의 섹스 거부의사를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섹스 중 남성과 여성 모두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것을 몸짓으로 사인을 보내는데 여성의 섹스거부 사인을 잘 읽을 수 있어야한다. 카사노바들은 여성들의 사인을 읽어내는 능력이 탁월하지만 일반인들은 그렇지 못한 것이 사실. 한 남성 성 전문 컨설턴트 사이트는 여성의 섹스거부 사인을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먼저 신체적 사인이다. 남성이 여성과 섹스를 위해 가장 먼저 행하는 것은 터치. 즉 터치로 시작되는 애무다. 이때 여성이 가슴에 팔짱을 낀다거나 두 다리를 엇갈리게 한다면 이는 섹스 거부 사인이다. 유방을 가리고 성기 부위를 막는다는 것은 성충동을 느껴 무작정 달려들어 성욕을 해소하려는 남성들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은밀한 곳을 열지 않으려는 뜻이 담긴 몸짓이다.

 

이보다 좀 더 강한 거부 사인은 남성의 어깨나 가슴 등을 강하게 밀치는 것이다. 아무리 무디다 해도 이 사인을 못 알아듣는 이는 없을 것이다. 차마 어깨를 밀치지 못하는 여성들은 어깨를 웅크리며 몸을 움츠린다. 열심히 애무를 하면 서서히 몸이 열리겠지 하는 생각으로 계속 여성의 몸을 자극하지만 헛수고다. 물론 여성의 몸이 열리고 관계를 가져도 여성은 빨리 끝나기만 기다리게 되기 때문에 큰 쾌감은 기대하기 어렵다.

 

의상이나 위생을 체크하는 것도 거부사인을 알 수 있는 좋은 방법. 여성은 남성과 섹스를 위해 철저한 준비를 하는 편이다. 특히 몸의 청결을 가장 중시한다. 그런데 샤워도 하지 않고 눕는다면 섹스에 대한 생각이 없는 것이라고 생각해도 좋다. 또 의상으로도 여성의 심리를 읽을 수 있다. 섹스에 대한 생각이 있다면 의상부터가 남성을 유혹할 수 있는 의상이나 노출이 동반된다. 그렇지 않다면 이 역시 섹스 거부사인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이 밖에도 자꾸 돌아누우려 하거나 먼저 자라고 종용하는 것도 섹스를 거부하는 사인으로 볼 수 있다.

 

남성들은 여성의 질이 애액으로 젖으면 무조건 섹스를 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그 곳이 촉촉하다고 해서 섹스를 하고 싶어 안달이 난 것이 아니다. 여성들은 자신들이 원하지 않을 때 남성들이 덤벼들면 동물적인 욕구를 해결하는 것 같다며 기피하기 마련이어서 단순한 의무방어전처럼 섹스를 하게 된다. 사실 남성들은 성욕에 불이 붙으면 끄기가 쉽지 않다. 홀로 끄는 경우도 있지만 함께 끌 때(?)보다 좋진 않다. 하지만 여성의 사인을 잘 읽고 성욕을 자제할 필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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